마음을 다스리는 글

욕심을 비우면 마음보다 너른 것이 없고, 탐욕을 채우면 마음보다 좁은 곳이 없다.
염려를 놓으면 마음보다 편한 곳이 없고, 걱정을 붙들면 마음보다 불편한 곳이 없다.
-공지사항: 육아일기 등 가족이야기는 비공개 블로그로 이사했습니다.

2017년 6월 29일 목요일

세탁조 청소 - 2017. 6. 30(금)

세탁기 청소 방법

  1. 세탁조 세제: 과탄산소다 2, 베이킹소다 1, 구연산 1
  2.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세탁조에 넣는다.
  3. 과탄산소다는 물을 끓여서 녹여서 세탁조에 넣는다.
  4. 수건 2~3장을 세탁조에 넣는다.
  5. 60도 온수로 표준세탁, 헹굼 3회로 세탁기를 돌린다.
  6. 한달에 한번정도 위 방법으로 청소한다.

2017년 6월 25일 일요일

막스 플랑크의 선택 - 2017. 6. 26(월)

1875년 막스 플랑크는 진학을 고민할 때 선생님으로부터 이미 거의 모든 것이 발견되어 남은 일은 소수의 중요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는 것 뿐이니 물리학과는 가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다.

플랑크는 이 조언을 무시했고 1900년 복사 현상을 다룬 논문을 발표하여 양자물리학의 혁명을 일으켰다.

2017년 6월 16일 금요일

동요와 미세먼지 - 2017. 6. 17(토)

나무를 심자라는 동요가 있다. 그 동요의 가사 1절은 이렇다.

산하고 하늘하고 누가누가 더 푸른가
산하고 하늘하고 누가누가 더 푸른가
내기 해봐라 내기 해봐라
나무를 심어줄께 나무를 심어줄께
산아 산아 이겨라
좀 더 파래라

나무를 심어줄테니 산이 하늘을 이겨라고 응원한다.

그런데 요즘 미세먼지가 이슈다. 봄이 되면 하늘이 맑은데도 파란 하늘을 보기 힘들다. 산보다 하늘을 더 응원해야할 판이다.

산하고 하늘하고 누가누가 더 푸른가
산하고 하늘하고 누가누가 더 푸른가
내기 해봐라 내기 해봐라
발전소 없애줄께 경유차 없애줄께
하늘아 하늘아 이겨라
좀 더 파래라

이렇게 가사를 고쳐야할지도 모르겠다.

2017년 6월 15일 목요일

손씻기와 전염병 - 2017. 6. 16(금)

1840년대 비엔나 종합병원에는 두 개의 산부인과가 있었다. 첫 번째 산부인과에서는 약 10%의 산모가 출산이나 유산 후 생식기 감염으로 인한 산욕열로 사망했다. 반면, 두 번째 산부인과에서는 약 4%만이 산욕열로 사망했다. 첫 번째 산부인과의 평판이 나쁜 나머지 출산을 하러 오는 산모들은 두 번째 산부인과로 배정해달라고 간청하기까지 했다.

1846년부터 비엔나 종합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일한 이그나즈 제멜바이스(Ignaz Semmelweis)는 첫 번째 산부인과의 산욕열로 인한 사망율이 높은 이유를 밝혀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두 산부인과의 차이를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측면에서 비교하기 시작했다. 설비, 가구, 환자 수, 온도, 심지어 의료인력의 종교까지 파악했으나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러다 1847년 제멜바이스 친구 의사가 의대상의 실수로 메스에 베인 후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죽은 친구 의사를 부검한 결과 첫 번째 산부인과에서 죽은 산모들과 비슷한 병변이 발견되었다.

제멜바이스는 여기에서 두 산부인과의 또 다른 차이를 깨달았다. 첫 번째 산부인과에서는 의대상들을 가르쳤지만, 두 번째 산부인과에서는 조산사들만 가르친다는 것이다. 의대생들은 시체를 해부한 다음 첫 번째 산부인과로 와서 산모들을 치료했던 것이다. 조산사들은 시체를 해부하지 않았다.

그는 이 사실을 바탕으로 논리적 도약을 했다. 시체를 해부한 의대생들의 손에 보이지 않은 사체 입자를 묻혀와 산모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그리고 제멜바이스는 시체를 해부한 의대생들의 손을 일반적인 비누가 아니라 강력한 세척력을 가진 세제인 클로르석회 용제로 씻도록 했다. 그러자 산부인과 산모 사망율이 90% 감소했다.

제멜바이스는 이 사실을 널리 알렸다. 그러자 유럽의 주요 산부인과 의사들은 그의 주장이 비과학적이고 증거가 부족하다며 조롱했다. 그들에게 제멜바이스의 주장은 의사들이 자신도 모르게 환자들을 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했다.

결국 그는 47세가 되던 1865년 강제로 정신병원에 감금되었고, 그 2주 후에 사망했다.

2017년 6월 13일 화요일

자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 2017. 6. 14

미국의 로저 울릭은 1984년 "창문을 통해 본 관경이 수술로 부터 회복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한 펜실베니아 병원의 환자들을 관찰한 그는 나무와 잔디가 보이는 병실의 한자들이 아무런 특징 없이 벽돌담만 보이는 병실의 환자보다 수술뒤 입원기간이 단축되고, 간호사들에 대한 불평도 적었으며, 통증으로 약을 요구하는 경우도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러트거스대학교의 연구자인 자넷 해빌런드존슨의 심리학 연구에서 실험 참가자들 모르게 낮은 농도의 냄새에 노출시켜 의식적으로 특정냄새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했다. 냄새에는 샤넬 No.5, 향수, 존슨 앤드 존슨 유아용 파우더, 장미와 치자나무의 꽃향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합성 향수나 유아용 파우더가 스며든 공기보다 꽃 향기가 있을 때 '즐거운 말'을 상당히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017년 6월 12일 월요일

독일의 국화 - 2017. 6. 13(화)

수레국화

독일의 국화(國花)는 수레국화이다. 독일이 들판에 지천으로 피어나는 수레국화를 나라의 꽃으로 삼은 데는 이유가 있다. 나폴레옹이 프로이센을 공격했을 때, 당시 프로이센의 루이제(1776~1810)왕비는 아이들을 데리고 베를린을 탈출했다. 루이제 왕비는 푸른 수레국화가 피어있는 들판에 아이들을 숨기고 그들이 울지 않도록 수레국화로 왕관을 만들어 주었다. 이 아이들 중 하나가 나중에 빌헬름 황제가 되었고 수레국화는 황제의 사랑을 받는다. 그리고 이후 수레국화는 독일의 국화가 되었다.

2017년 5월 26일 금요일

박상민의 무기여 잘있거라 - 2017. 5. 26(금)

만약 콘서트에 가고 싶은 가수를 꼽으라면 나는 박상민을 꼽는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수염을 기른 스타일도 스타일이지만, 독특한 미소와 몸짓, 그리고 박상민만의 특색있는 목소리가 좋다.

대학 2학년때로 기억이 된다. 박상민의 무기여 잘있거라라는 노래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다음 이야기 되게 궁금할꺼야. 간주 끝나면 계속할께."
이 노랫말은 나에게 아무리 대중음악이지만 청중에게 한껏 다가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또한, 아 이런 말도 노랫말이 될 수 있구나라고 하는 깨우침을 동시에 주었다.

박상민의 무기여 잘 있거라는 아직도 내가 즐겨 듣는 곡 중 하나다. 내가 자전거를 타거나 할 때 듣기 위해 휴대전화 속에 선곡해 저장해둔 곡 중의 하나다.

박상민을 직접 만나본건 결혼하고 아내와 함께 간 김건모의 콘서트에서 였다. 박상민은 그 콘서트에서 손님가수로 출연했다. 그 콘서트에 참석한 청중들은 박상민에게 "무기여 잘 있거라"를 불러달라고 요청다. 그러나, 박상민은 자신의 가장 인기있는 곡을 자기 콘서트가 아닌 곳에서 부를 수 없다는 자존심을 세우는 듯 끝내 불러주지 않았다.

나는 박상민의 콘서트가 대전에서 열린다면 꼭 참석해서 직접 추억의 무기여 잘 있거라를 들어보리라 다짐했다.

그런데 오늘 해원이와 다녀온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박상민은 예상치 못하게 무기여 잘 있거라를 불러 주었다. 야외 공연이라 음의 울림이 아쉬웠지만, 나는 이번에 소원 하나를 이루게 될지 몰랐다.



Lee, Jeong Ho

Lee, Jeong Ho
Biography: Bachelor: Computer Science in Korea Univ. Master: Computer Science in KAIST Carrier: 1. Junior Researcher at Korea Telecom (2006 ~ 2010) 2. Researcher at Korea Institute of Nuclear Nonproliferation and Control (2010~)